전화·통신
착신전환이란?
착신 전환 · Call Forwarding
한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통신사 망에서 미리 지정해 둔 다른 번호로 자동으로 넘겨주는 서비스가 착신전환(Call Forwarding)입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원래 번호로 걸었지만, 실제 통화는 전환된 번호에서 받게 됩니다. 개인은 휴대폰을 받기 어려울 때 다른 번호로 돌려 두는 용도로 쓰고, 사업장은 대표번호나 유선번호로 온 전화를 다른 회선이나 상담 조직으로 모으는 데 씁니다.
헷갈리기 쉬운 지점은 착신전환이 전화기나 스마트폰 자체 기능이 아니라 통신사가 망에서 처리하는 서비스라는 점입니다. 스마트폰 통화 설정에 착신전환 항목이 보여도, 통신사 부가서비스에 가입돼 있지 않으면 실제로는 전환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걸려 오는 전화를 받는 착신과도 다릅니다. 착신이 전화를 받는 것이라면, 착신전환은 그 전화를 다른 번호로 넘기는 동작입니다.

전화가 다른 번호로 넘어가는 원리
통신망 관점에서 착신전환은 교환 단계에서 일어납니다. 고객이 번호를 누르면 통신사 교환기가 그 번호에 걸린 착신전환 설정을 확인하고, 전환이 켜져 있으면 통화를 지정된 번호로 다시 연결합니다. 이 처리를 통신사가 대신 해 주기 때문에 착신전환은 대체로 유료 부가서비스로 제공되고, 가입한 뒤에 필요할 때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일반 유선전화망과 070 인터넷전화 모두 착신전환을 지원하지만, 설정 방식과 요금 체계는 조금씩 다릅니다.
설정 방법은 회선 종류에 따라 갈립니다. 휴대폰은 통신사 앱이나 고객센터에서 신청하고, 유선전화는 전화기에서 지정된 코드를 눌러 넘길 번호를 등록합니다. 어느 쪽이든 전환을 거는 주체는 번호를 쓰는 가입자이고, 통신사를 바꾸거나 번호를 이동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존 번호는 그대로 둔 채 전화가 도착하는 곳만 바꾸는 셈입니다.
언제 전화가 넘어가는지 정하는 방식
전화를 항상 넘길지, 특정 상황에서만 넘길지에 따라 착신전환은 몇 가지로 나뉩니다. 통신사마다 부르는 이름은 조금씩 달라도 크게 세 방식이 쓰입니다.
- 무조건 전환은 걸려 오는 전화를 모두 곧바로 지정한 번호로 넘깁니다. 원래 번호로는 전화가 울리지 않습니다.
- 무응답 전환은 정해진 시간 안에 받지 않을 때만 지정한 번호로 넘깁니다. 자리를 비웠거나 놓친 전화만 넘기고 싶을 때 씁니다.
- 통화중 전환은 이미 다른 통화를 하고 있어 받을 수 없을 때만 다른 번호로 넘깁니다.
이 구분은 업무용으로 쓸 때 특히 중요합니다. 평소에는 사람이 받다가 부재 시간이나 전화가 몰리는 때만 넘기려면 무응답이나 통화중 전환이 맞고, 걸려 오는 전화를 처음부터 한 곳에서 모두 받게 하려면 무조건 전환을 씁니다. 어떤 방식을 고르느냐에 따라 사람이 받는 전화와 넘어가는 전화의 비율이 달라집니다.
전환된 통화의 요금은 누가 내는가
착신전환에서 자주 오해하는 부분이 요금입니다. 전화를 넘긴다고 비용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부가서비스 자체에 대체로 월정액이 붙고, 전환 구간에서 생기는 통화료는 전화를 넘긴 쪽, 즉 원래 번호의 가입자가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통신사가 전환된 통화를 그 번호에서 새로 건 발신 통화처럼 처리하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금액은 회선 종류와 요금제, 전환 대상 번호에 따라 달라지므로 쓰는 통신사에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유선에서 휴대폰으로 넘길 때와 070 인터넷전화로 넘길 때의 요금이 다르고, 무료로 주는 통화량이나 초과 요율도 요금제마다 차이가 납니다. 분명한 것은 착신전환을 켜 두면 통화가 이어지는 동안 원 회선을 기준으로 요금이 계속 계산된다는 점입니다.
대표번호를 그대로 두고 AI가 전화를 받게 하기
요즘은 착신전환을 사람이 아니라 AI가 전화를 받게 하는 데 쓰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고객에게 익숙한 대표번호나 기존 유선번호는 그대로 두고, 그 번호로 걸려 오는 전화를 AI 음성 에이전트가 연결된 회선으로 넘기는 방식입니다. 번호를 새로 알릴 필요도, 통신사를 바꿀 필요도 없이 전화를 받는 주체만 바뀝니다.
vox.ai에서는 먼저 070 번호를 만들고 그 번호에 인바운드 에이전트를 연결한 다음, 기존 번호의 통신사에서 이 070으로 착신전환을 걸어 이 구조를 만듭니다. 그러면 대표번호로 걸려 온 전화가 070으로 전달되고, 미리 설정한 시나리오대로 에이전트가 응대합니다. 반복되는 문의는 그 자리에서 처리하고, 사람이 판단해야 하는 통화는 상담사에게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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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신전환
기존 전화번호를 유지한 채 AI 에이전트로 통화를 연결하는 방법
다만 이때 착신 도착지는 에이전트가 연결된 번호여야 합니다. 대표번호를 상담사 휴대폰처럼 다른 일반 번호로 곧장 넘기면, 준비해 둔 안내 멘트나 IVR 흐름이 실행되지 않습니다. 인바운드 응대를 AI에 맡기려면 전환 도착지를 에이전트 회선으로 지정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다음부터는 걸려 오는 전화가 대표번호를 유지한 채 자동으로 응대되는지 확인하는 절차만 남습니다.
